오-츠카에서 노면 전차를 타고 기시보진마에 역에 내려서 이제는 추억이 된 오-츠카의 좋았던 기억들을 안고 거리를 걸었다. 시내에도 이런 시타마치 같은 곳이 있구나 하면서. 동네 어귀에 있던 커피집에서 만난 노인의 말이 인상적이었다.더이상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는 (그는 암 말기 환자였던 것 같다) 키아즈마에 와서 날마다 커피를 마시며 노닥거리는 걸로 치료를 대신하겠다는 말. 그런 삶의 태도.그러나 동네에는 아이를 무사히 낳게 해 주는 기시보진 신사가 있어 아이를 낳고자 하는 젊은 부부들이 많이 찾아 오는 곳이었다. Zoshigaya, Tokyo. August, 2015 | by Iphone
도쿄.東京/15′ 도쿄.東京
2016. 1. 7. 22:44
봄의 진보초는 볕이 아주 좋았다. 진보초에서 책 구경 하다가 해를 등지고 설렁설렁 간다 역으로 걸어가는데 큰 찻길 가운데에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보았다. 길을 걷는 사람들이 다급하게 할머니를 보호하려고 애쓰고 곧이어 구급차가 도착해서 할머니를 실어가는 것 까지 보고 나서야 자리를 뜨던 사람들이 생각난다. 복 많이 받을 것 같은 사람들. 허우 샤오시엔의 에 나온 '에리카' 라는 카페를 가 보고 싶었는데 도착했더니 거긴 일반적인 카페가 아닌 스낵바였고 문은 닫혀 있었다. kanda-Jinbocho, Tokyo. March, 2015 | by Fuji Natura Classica
도쿄.東京/15′ 도쿄.東京
2015. 9. 22. 02:33